본문 바로가기

멜번/여행

멜버른 세인트 킬다 비치 여행하기 St.Kilda beach Melbourne



멜버른 세인트 킬다 비치(St.Kilda beach)
 

세인트 킬다(St Kilda)는 멜번(Melbourne)의 해변 휴양지로 도심에서 6km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세인트 킬다는 포트 멜번과 사우스 멜번의 교외를 아우르는 시티 오브 포트 필립에 속한 지역입니다. 포트 필립 베이의 해안에 길게 뻗어 있는 세인트 킬다 비치는 안전한 모래 해변으로 야자수가 늘어선 보드워크가 있으며 비치 발리볼, 비치 크리켓이나 한가로운 산책 등 다양한 해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컬린 네이션의 부누릉 족은 현재 세인트 킬다가 있는 땅의 전통 소유주였으며 당시에 이 지역은 유로 이로크라고 불렸습니다. 세인트 킬다 어디에서든 고대 생활 방식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붉은 유칼립투스 나무, "코로보리 트리'가 있는 세인트 킬다 정션을 방문해 보세요. 이 나무 주변에서 초기 부족 모임이 열렸다고 합니다.





세인트 킬다라는 지명은 라 트로브 총독이 1841년 해변에 닻을 내린 '레이디 오브 세인트 킬다' 호를 보고 지은 이름입니다. 1900년대에 세인트 킬다는 멜번의 지배계층의 선호 교외 지역으로 자리잡으면서 궁궐 같은 호화 저택이 언덕과 해안을 따라 들어섰습니다. 1912년, 당시 세계 최신이자 최고의 놀이 공원이었던 루나 파크가 개장하면서 해변은 멜번의 유흥 지역이 되었습니다. 루나 파크에서는 현재까지도 롤러코스터와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인트 킬다는 멜번의 '홍등'가로 변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이곳이 보헤미안 스타일로 유명해지면서 젊은 예술가와 음악가들이 저렴한 집을 찾아 모여들었습니다. 교외에는 현재에도 당시의 대안 건축 양식이 남아 있습니다. 세인트 킬다의 중심가는 피츠로이 스트리트입니다. 이 거리에 늘어선 야외 펍, 카페, 레스토랑에서는 멜번의 다문화 유산을 보여주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스트리트의 카페 소사이어티는 1950년대 범세계적인 유럽 이주민의 유입으로 최초의 꽃을 피웠습니다. 유럽풍 케이크 가게, 카페, 디자이너 매장 등에서 그 당시의 전통을 지금까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